警告

さぁ、呼んでくれ! ヒーローはいつでも駆けつけるぞ……☆

<보물찾기 방송, 당일>
소라: HaHa~♪ 벚꽃잎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스바루: 응응! 보물찾기의 스타트 지점으로 딱이야. 스태프들 센스가 좋네~☆
소라: 맞아요! 소라와 모두의 모험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네~♪
스바루: 그러기 위해서라도 나머지 동료와 빨리 합류해야 하는데. 아직 안 왔나?

 

쥰: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어떻게든 시간에 맞춰왔나여?
소라: 아, 쥰쨩 선배! 안녕하세요!
스바루: 쥰쥰, 얏호~☆
쥰: 하하. 변함없이, 두 사람 모두 기운이 넘치네여
소라: HiHi~! 소라는 언제나 기운이 넘치네~?
스바루: 분명 아침부터 다른 일에 투입됐었지? 그 모습으로 봐서는 문제 없이 끝난 것 같네?
쥰: 네. 이 일을 위해서 얼른 끝내고 왔어여~
물론 대충 한 건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소라: HuHu~♪ 쥰 선배가 보물찾기를 기대해줘서 기뻐요!
쥰: 그야, 하루카와군의 초대니까 당연하잖아요?
이렇게 말해도, 우연히 다음 『놀이부』 활동에 대해 물어보러 갔다가 권유받은 것뿐이지만요
스바루: 쥰쥰이라니, 나이스 타이밍☆
여러 사람한테 제안했는데 다들 스케줄이 꽉 차있어서 말이야
그때 우리 앞에 딱 나타난 쥰쥰!
소라: 맞아요! 바로 우리의 구세주…… 용사였네~!
쥰: 용사라는 표현은 과장이 심하지만요. ……뭐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여~♪
『Eden』은 토크 위주의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레크리에이션 계열의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건 드문 일이거든요
다른 팀이 아이돌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신선하고요
스바루: 그러고 보니까, 저기 있는 건 개그맨 트리오잖아?
저 사람은 누구더라…… 분명 홋케~가 나왔던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아
쥰: 지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분이네여. 그 외에도 아역배우만으로 구성된 팀도 있는 것 같은데
소라: 으~음…… 더 어린 아이에게 진심으로 맞서는 건, 어쩌면 어른스럽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스바루: 그래? 이건 경쟁이니까. 오히려 봐주면서 하는 게 상대에게 실례가 아닐까?
쥰: 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보물찾기를 즐기면 되지 않을까여?
룰을 확인해보니 보물상자를 가장 먼저 발견한 팀이 이기는 게 아니라, 발견한 보물상자의 개수로 순위가 결정되는 모양이고요
스바루: 헤에, 그렇구나. 틀림없이 보물이 하나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쥰: 아니 아니, 기획서에 제대로 적혀있었는데여~?
스바루: 아하하☆ 보물을 찾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도 보물상자가 숨겨져 있는 곳이 어딘지 힌트를 얻는 방법은 잘 기억하고 있어
마을 곳곳의 스태프들이 주는 미션을 클리어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잖아?
소라: HeHe~♪ 맞아요!
미션을 클리어하고 힌트를 잔뜩 모으면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겠네~
스바루: 아하하. 미션이라고 하니까 왠지 스파이가 된 기분♪ 어떤 일을 하게 되려나~?
소라: 네? 『미션은 간단한 퀴즈나 미니게임이야』라고요?

 

스바루: 앗, 안즈다! 얏호얏호♪ 나 보러 온 거야?
아니라고? ……안즈도 보물찾기에 따라와주는 거야!?
쥰: ES팀 스태프로서 동행해준다는 건가여
소라: HoHo~! 동료가 한 명 더 늘어났습니다!
스바루: 만세~☆ 안즈가 있으면 일당백이지! 1위는 우리 거야!
아, 『미션을 도와줄 수는 없어요』라고?
응응, 괜찮아! 안즈가 옆에 있어주면 나는 무적이니까♪
소라: HaHiHuHeHo~! 소라도 의욕이 넘치네~!
쥰: 파티에 선택받았으니까,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죠♪
스바루: 좋~았어, 다 같이 가장 반짝이는 보물을 찾아내자☆

 

유즈루: 인터뷰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이치님
에이치: 유즈루도 수고했어
우리 둘이서는 아무 문제 없이 일을 끝내버릴 수 있었네
유즈루: 그렇게 말씀하시니, 에이치님은 무언가 사고가 나기를 바라신 것 같습니다만?
에이치: 후후, 그런 거 아니야♪
유즈루 덕분에 예정보다 빠르게 일을 끝낼 수 있었어
시간은 금이지. 시간이라는 자원에 여유가 생긴다는 건 기쁜 일이야
유즈루: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에이치님, 이 뒤의 일정은 어떻게 되시나요? 오늘의 업무는 이것으로 마지막일 텐데요
에이치: ES로 돌아가서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야…… 한 가지, 볼일을 처리하고 나서
유즈루: 볼일이 있으신가요. ……어딘가 즐거워 보이십니다
에이치: 어라, 그래 보이니?
유즈루: 그렇습니다. 장난을 친 어린아이 같네요♪
괜찮으시다면 차를 대기시켜 드리겠습니다만
에이치: 아니,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볼일은 이 근처에서 끝낼 수 있으니까
그보다, 유즈루는 토리가 있는 현장에 합류할 거지? 빠르게 가주는 게 좋을 거야. 토리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
유즈루: 알겠습니다. 그러면, 가보겠습니다

 

에이치: (장난을 친 어린 아이라……)
(후후, 거기까지 알아맞히다니 역시 유즈루야)
(애초에 뚜렷한 볼일도 없고, 일하는 모습을 내가 보러 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분명 놀라겠지. 타카미네군은 특히……♪)
(자 그럼, 이 시간대면 딱 이 부근일 것 같은데── 찾았다)

 

타츠미: 여기요, 미도리씨. 가게 주인분이 녹차를 끓여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히 마시지요♪
미도리: 어, 감사합니다
저기…… 죄송합니다, 카제하야 선배. 여러 가지로 보조해주셔서……
타츠미: 아닙니다, 미도리씨는 훌륭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던걸요
점원분과 이야기 나누던 흙에 대한 애착.  저는 모르는 것뿐이었습니다만
미도리씨는 알고 계신 내용도 있는 듯 대화를 풍부하게 만들어주셨고
들으면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성주관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것도 있었어요♪
미도리: 아니요, 부모님이 이야기하시는 걸 우연히 들은 것뿐이지, 저도 잘 아는 건 아니에요
그런 느낌이라 정보도 애매모호해서 점원분이 몇 번이나 정정해주시기도 했고요……

 

타츠미: 후후, 하지만 점원분도 이야기가 즐거워 보였습니다
분명 미도리씨가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기뻐하신 거겠지요. 의욕이 넘쳐 보였습니다
상대의 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미도리씨가 있어주셨기에 대화가 잘 풀린 것 같습니다
미도리: 하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저도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카제하야 선배는 내가 점원의 말을 이끌어냈다고 하지만)
(카제하야 선배가 잘 보조해준 덕분에 이야기하기 편한 분위기가 형성된 느낌이야)
(분명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었나. 그러면 대화에 능숙하겠지)
(사전에 마을 공부를 하자고 했을 때는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그 덕분에 화제를 따라갈 수 있었어……)
(이번 촬영이 카제하야 선배와 함께라서 다행이었을지도. 이대로면 어떻게든 일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아……!)
후…… 녹차가 맛있네요♪
타츠미: 이 녹차도 이 가게의 자랑거리인 모양이에요. 우려내는 방식에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더군요
마요이씨와 모두에게도 맛보여주려고 찻잎을 사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만
기왕이면 실제로 와서 맛보는 편이── 어라?

 

에이치: 그렇게 맛있구나. 그럼 나도 마셔볼까
미도리: 으악!? ……텐쇼인 선배!? 어째서 이런 곳에……!
……설마, 환상?
타츠미: 아니요, 제게도 보이니 환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에이치: 후후. 유감이지만 진짜 텐쇼인 에이치야. 놀랐니?
미도리: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나서 말을 걸면 당연히 누구라도 놀라죠……
타츠미: 저는 도중에 다가오는 게 보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놀라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보다는, 에이치씨가 방문하셨다는 것이 신경쓰이네요.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요?
에이치: 그런 거 아니야. 그냥 근처에 일이 있어서 둘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러 왔어
타츠미: 에이치씨가, 저희가 어떤지를 보러 오셨다고요?
미도리: 텐쇼인 선배가 그런 걸 하는 사람이었군요
일이 없을 때는 언제나 사무소에서 서류를 마주하고 있는 이미지였는데……
에이치: 그 인식도 틀리지 않았어. 나 스스로도 별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오늘 여기 온 건 내 변덕이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어
카제하야군이야 그렇다 치고, 타카미네군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으니까 말야. 조금은 걱정했는데……
아무래도 기우였나보네. 스태프에게 가볍게 물어봤는데 녹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
타츠미: 네. 아주 즐겁게 녹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미도리: 뭐, 아직까지는 큰 실수는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에이치: ……그래. 너희 둘에게 맡긴 내 안목에 착오는 없었던 모양이야
미도리: 저기, 텐쇼인 선배는 이 뒤에 어떻게 하실 건가요? 설마 촬영까지 따라오신다고는 안 하시겠죠?
에이치: 그렇게 말하니까 나보고 따라오지 말아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미도리: 그게…… 그, 네……
에이치: 후후, 솔직하구나. 너는
미도리: 그게, 선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역시 힘들 것 같고……
타츠미: 에이치씨도 바쁜 입장이실 테고요. 저희 촬영에 동행해주시는 것은 역시 죄송하겠지요
에이치: 안심하렴. 다행히도, 오늘은 별다른 볼일이 없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평소에는 사무소에서 일만 하고 있으니까 말이지. 가끔은 이렇게 밖에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타츠미: 그걸로 에이치씨가 리프레시하실 수 있다면 저는 괜찮습니다만
미도리: (엑, 정말로 계속 따라오는 거야……?)
(으으,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어…… 카제하야 선배와 함께라면 이 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에이치: 이런, 슬슬 녹화를 재개하려는 모양이네. 그럼 힘내♪
미도리: 하아, 전혀 휴식을 취하지 못한 기분이야……
타츠미: 설마 에이치씨가 제 일하는 모습을 봐주시게 될 줄은 몰랐네요

 

타츠미: 『미도리씨, 다음으로 향하는 곳은 대체 어디죠?』
미도리: 『다음에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응?』
타츠미: 『음, 왜 그러시나요?』
미도리: 『아뇨…… 뭔가 저 근처가 시끄럽지 않나요?』
타츠미: 『정말 그렇네요. 무슨 행사라도 있는 걸까요?』
(작은 소리로) ──음? 스태프분이 확인해도 괜찮다고 하신 것 같아요
미도리: (작은 소리로) 에에……? 그러면 가볼까요?
『으음…… 뭘까요, 이 소란은……』
스바루: 으~음, 감자랑 당근은 그렇지?
소라: 소라, 알겠습니다! 우엉도 동료입니다
미도리: ……? 왠지 낯익은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스바루: 음, 지금 이 목소리는……
미도리: ……!
타츠미: 어라, 무슨 일이신가요, 미도리씨
미도리: 아뇨, 정말 안 좋은 예감이 들어서요……!

 

스바루: 앗! 타카밍이다~☆
미도리: 아, 아케호시 선배!?

미도리: 잠깐, 그렇게 가까이 오지 마세요!
아니, 아케호시 선배가 왜 여기 있는 거예요!?
스바루: 그건 내가 할 말이지! 이런 데서 타카밍을 만날 줄은 몰랐어~!
이런 데서 뭐해? 카제하야 선배랑 산책?
……이라기에는 꽤나 멀리 왔네
타츠미: 어라, 쥰씨도 계셨군요. 카메라맨도 계시다는 것은, 여러분도 촬영중이신가요?
소라: 네, 소라네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어요!
미도리: 미, 미션……?

 

스바루: 맞다! 두 사람, 뿌리채소를 두 가지 알려주지 않을래?
타츠미: 뿌리채소 말씀입니까?
소라: HaHa~♪ 감자랑 당근, 우엉 빼고 부탁해요~
쥰: 잠시만요. 이 문제는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괜찮은 건가요?
스바루: 음, 모르겠는데. 저기 스태프님,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도 되나요?
──이 미션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도 괜찮은가봐!
미도리: 저기, 대체 무슨 상황인지……
스바루: 아무튼, 타카밍이 알고 있는 뿌리채소를 전~부 말해봐!
타츠미: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곤란한 상황이신 것 같으니 힘을 빌려드릴까요?
감자와 당근, 우엉은 제외라고 하셨죠? 그러면 연근은 어떤가요?
쥰: 아, 확실히 그것도 뿌리채소였죠. 역시 타츠미 선배네요!
스바루: 좋~아, 그 기세로 하나만 더 부탁해!
미도리: 하아……. 그냥 순무 같은 걸로도 괜찮지 않나요?
소라: 앗, 스태프분이 정답이라고 하네요!
HiHi! 힌트 카드를 받았네~. 이걸로 세 개째입니다!
쥰: 순조롭게 모여가네여
스바루: 카제하야 선배도 타카밍도 고마워☆ 답례의 허그 해버려야지! 꽈아악☆
미도리: 으악, 아케호시 선배까지 그런 숨막히게 뜨거운 짓 하지 말아주세요……
타츠미: 후후, 도움이 되어 다행입니다
그래서, 결국 미션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소라: 소라와 선배들은 보물을 찾아서 모험을 하고 있어요!
미도리: 보물찾기라니, 이런 마을에서?
쥰: 네, 이 마을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보물상자를 경쟁하면서 찾는 방송에 출연하고 있어요. 갑자기 휘말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뒤에 스태프들이 있다는 건, 두 분도 녹화중이신가요?
타츠미: 그렇습니다. 저와 미도리씨가 함께 마을 탐방 방송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도중 여러분을 발견하여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소라: 혹시 소라네가 촬영에 방해가 돼버렸나요?
스바루: 그렇다기에는 아무도 말리러 오지 않는데. 오히려 그대로 촬영하고 있고
미도리: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고 할까…… 어쩐지 웃으면서 촬영을 계속하고 있고
혹시 에이치씨가 우리의 상황을 보러 온 것은……

 

에이치: 후후, 설마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이야
스바루: 어라? 에이치 선배도 같이 있는 거야?
타츠미: 역시 에이치씨는 쥰씨네 일행에 대해 알고 계셨군요
에이치: 그래. 너희가 이렇게 만나는 것은, 대본에 이미 다 짜여있었어. 스태프들에게도 공지해뒀고
그치, 안즈쨩♪
스바루: 앗, 안즈도 이럴 줄 알고 있었어?
에이치: 이 서프라이즈는 안즈쨩이 제안해준 거야. 두 방송을 더 고조시킬 수 있는 하나의 요소로서 말이야
둘 다 같은 날에 촬영하는 것을 이용해서, 마을 탐방 촬영의 순서를 조정해달라고 부탁했어
다행히 두 방송은 방송사가 같고, 방송 프로듀서끼리도 친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
보물찾기 버라이어티보다 먼저 방송되는 마을 탐방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으니까, 두 방송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거야
미도리: 사정은 알겠는데요…… 굳이 비밀로 하지 않아도 됐잖아요?
스바루: 그러니까. 에이치 선배랑 안즈만 알고 있었다니, 뭔가 치사해~
에이치: 미안, 미안. 하지만 몰라야 더 좋은 반응이 나올 것 같았거든. 특히 타카미네군은
타츠미: 에이치씨가 촬영 현장을 보러 왔던 시점에, 무언가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거였군요
에이치: 안즈쨩도 그쪽 멤버들을 데려와줘서 고마워
……응? 안즈쨩이 유도할 필요도 없었다고?
쥰: 확실히, 룰이나 시간을 확인할 때 말고는 안즈씨가 말을 걸거나 하진 않았져~?
소라: HuHu~! 미도쨩이 있는 곳에는, 소라네의 의지로 도착했네~
에이치: 그렇구나. 그러면 이번에는 그 우연에 감사해야겠네
……아니, 스바루군네였기 때문에, 그런 운이 따른 걸지도 모르지
스바루: 응? 무슨 소리야?
에이치: 후후, 너희라면 분명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뜻이야♪
자, 이제 우연한 만남은 충분히 촬영했겠지. 다시 각자의 녹화로 돌아갈까
타츠미: 그렇네요. 잡담으로 스태프분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요
보물찾기 힘내세요, 여러분
쥰: 네, 지켜봐 주세요. 타츠미 선배에게 저희가 1등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여~♪
소라: HeHe~. 쥰쨩 선배 의욕이 넘치네요. 소라도 질 수 없네~!
스바루: 타카밍도 안녕! 다음에는 다 같이 보물찾기 하자☆
미도리: 아니, 딱히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는 건 아닌데요……
스바루: 그러면 두 사람, 다음에는 어디 미션을 클리어하러 갈까?
쥰: 여기서라면 이 공원으로 가는 게 가장 가까우려나요?
소라: 맞아요, 소라도 쥰쨩 선배 의견에 동의하네~!
에이치: 안즈쨩도 나중에 보자. 앞으로도 스바루군쪽을 잘 부탁할게
나는 앞으로 한동안은 카제하야군네와 같이 있을 테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 줘
미도리: (……텐쇼인 선배, 아직 따라올 생각이구나)

 

타츠미: 스태프 여러분, 이제 슬슬 다음 가게로 가볼── 어라?
미도리: 무슨 일이신가요, 카제하야 선배
타츠미: 그게, 미도리씨 뒤에 남자아이가 있어서요
미도리: 어, 진짜네? 게다가 저기 카메라맨도 있어……?
타츠미: 혹시 이 아이들도 보물찾기 방송의 참가자일까요?
무언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 모양이에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협력하죠♪
미도리: 저기…… 이 사진의 장소에 가고 싶다고? 여기라면──
(이대로면 마을 탐방 촬영이 전혀 진행되지 않을 것 같은데 괜찮은 걸까……?)
(앗, 그런데 스태프 분들은 점점 더 협력해달라는 느낌인데)
(그치만 아이들 상대라니, 어떻게 하면 좋지……. 일단은 카제하야 선배에게 맡기면 되려나)

 

미도리: 응……? 어라, 너도 보물찾기에 참가하는 거야?
어? 나를 안다고? 유루캬라 이벤트에서 사회를 보지 않았냐고?
그 유루캬라를 좋아해서 이벤트에 놀러왔구나
……응, 나도 좋아해♪
타츠미: 미도리씨. 아이들의 목적지가 다음에 방문할 가게 근처인데, 도중까지 안내해줘도 괜찮을까요?
미도리: 그, 스태프 분들이 괜찮다면 저는 괜찮습니다만……
(뭐야, 뭔가 큐 카드가 나왔는데……? 아역배우 팀과 만났을 때 사용할 이야기 주제도 준비돼있다고? 준비가 철저하네……)
응……? 나랑 유루캬라 얘기를 하고 싶어?
좋아. 그러면 가게에 도착할 때까지 이야기하자……♪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