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告

さぁ、呼んでくれ! ヒーローはいつでも駆けつけるぞ……☆

마다라 피처스카우트 2탄 ★3 [나아가는 한 땀] 모리사와 치아키

치아키: 오오. 여기 있었구나, 안즈
오, 키류도 있군. 둘이 사이 좋게 바느질 중이었나
쿠로: 뭐어. 너는……. 져지를 가지고 왔다는 건, 또 찢어진 건가
너 저번에 사양하면서 바느질 도구만 빌려갔었는데
바느질이 잘 안 됐던 거야? 역시 내가 고쳐줄걸 그랬군
치아키: 아니. 전에 고친 무릎 부분은 무사하다. 안즈가 대신 꿰매준 덕분이야
쿠로: 오, 아가씨가?
치아키: 그렇다. 보다 답답했는지, 고전하고 있던 도중에 말을 걸어주더군. 순식간에 끝나버렸어
어디가 찢어졌던 건지 몰라볼 정도로 잘 고쳐줬지. 키류에게도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쿠로: 보여줄 필요 없어. 아가씨의 실력은 너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
치아키: 그것도 그렇군. 키류는 안즈의 스승이니 말이지
……안즈, 왜 그래? 이번에는 겉옷이 찢어진 거냐고?
아, 맞아. 팔꿈치 부분이 찢어졌어. 또 고쳐줄 수 있을까?
겉옷이 없어도 댄스 레슨은 할 수 있으니까 시간 있을 때 해줘도 괜찮은데……
지금 바로 꿰매주는 건가? 고맙다!

 

치아키: 그런데 두 사람 다 여기 있다니 별일이네? 막 해가 바뀌었으니 바쁜 시기일 텐데
쿠로: 갓 사회인이 된 아가씨는 그렇다 치고. 나는 아직은 지금까지와 별반 다르지 않거든
오히려 바쁘기 때문에 찾아오게 된다는 느낌이네. ES 빌딩 안에 있으니까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잖아?
피곤할 때는 여기서 바느질을 하는 거야
아가씨도 똑같은 이유로, 일하다가 틈틈이 와서 바느질이나 의상 정리를 하고 있다더라
치아키: 그렇구나. 여기라면 높으신 분들의 눈길도 닿지 않겠지. 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쉼터──아니, 비밀기지라는 거군☆
쿠로: 그런 거지. 엇, 떠드는 사이에 져지 수선이 끝난 것 같은데?
치아키: 오오, 벌써 완성됐구나! 고맙다, 안즈!
여전히 훌륭한 솜씨구나. 기분 탓인지 져지도 기뻐하는 것 같다……☆
쿠로: 하하, 기쁜 표정을 짓고 있네. 이렇게나 기분 좋은 말도 없지, 안즈 아가씨?

 

쿠로: 자 이제, 옷깃 장식을 정리하면……. 좋아, 완성이다
치아키: 『홍월』의 의상인가? 그렇다기엔 꽤나 서양식이다만
쿠로: 아니, 리즈링 소속인 다른 『유닛』의 의상이야
높으신 분이 인정해줘서 그런지, 가끔씩 사무소에서 의뢰가 들어오거든. 아이돌 활동에 소홀해지지 않을 정도로만 맡아주고 있어
치아키: 다른 『유닛』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다니. 키류는 대단하군!
쿠로: 이제 와서 무슨 소리야. 유메노사키 시절부터 해왔던 일이고, 너한테도 몇 번 만들어 줬잖냐?
치아키: 응.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대단하다고 감동했다
바쁜데도 다른 『유닛』을 위해 움직여줄 수 있다니. 역시 키류는 히어로구나☆
쿠로: 그래 그래. 낯간지러우니까 그쯤에서 적당히 해줘

 

치아키: 음……. 나도 안즈나 키류처럼 바느질에 재능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랬다면 『유성대』의 활동에 기여할 수 있었을 거야
쿠로: 도전하기도 전에 포기하지 마. 바느질은 재능이 아냐. 중요한 건 경험을 쌓는 거지
처음부터 의상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우선은 손수건이라도 바느질해보는 게 어때?
이런 나도, 처음에는 소품만 만들었어. 낡은 수건을 손수건으로 리메이크하거나 말이지
재봉틀을 사용하는 게 손쉽겠지만, 우선은 기초를 배울 수 있게 손으로 직접 바느질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야
와펜을 붙이거나 다른 무늬의 천을 조합하면 개성도 살릴 수 있거든. 꽤 심오하고 재밌지 않아?

 

치아키: 흠, 손수건이라
……응? 안즈, 선반을 가리키고는 왜 그래?
호오, 저 선반에 있는 자투리들은 자유롭게 써도 되는구나
이 상자는? ……오옷, 와펜이 잔뜩 들어있네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이 바느질 도구도? 뭐랄까, 정말 극진한 대우군
쿠로: 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바느질에 관심을 가져줘서 기쁜가 봐
인터넷에 검색하면 방법은 얼마든 찾을 수 있을 거야. 우선 혼자서 노력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말해줘

 

치아키: 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시행착오야말로 성장의 지름길이니까 말이지
사용하고 싶은 원단은 이미 정했는데, 문제는 와펜이야
『치』와 『아』는 있는데, 『키』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
『마』를 가위로 잘라서 『키』로 만들면 볼품없으려나? 으음~……
왜 그래, 안즈? ……이름을 직접 수놓는 게 어떠냐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군. 그래, 그렇게 하겠다!
좋았어, 해보자! 둘 다 나를 지켜봐 줘……☆

 

<한 시간 후>
치아키: 드, 드디어 완성이다……!
안즈, 키류! 봐 줘! 시간은 걸렸지만, 손수건이 완성됐다고!
쿠로: 오우. 힘냈구나, 모리사와
포기하지 않고 해낸 거야.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치아키: 고마워, 키류! 안즈도 몇 번이나 도와줘서 고맙다
두 사람의 기술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치아키』라는 이름도 잘 수놓아져서 대만족이다
처음부터 만들었다는 것도 그렇고, 벌써 애착이 생기는군☆
중요한 것은 경험의 축적이랬지……. 연습삼아 『유성대』 멤버들 몫도 만들어서 선물해야겠다
모두의 웃는 얼굴이 눈에 선하다! 후하하하하……☆

 

 

기여운넘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