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이벤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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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품은 진상의 오블리가토
*石秘する真相のオブリガート 목차1화2화3화4화5화6화7화8화9화10화 1화???허억, 허억……. ……하, 젠장, 망했다…….(추워, 아파, 도망쳐야 해…… 저 강을 건너서…….)……윽!헉, 으윽,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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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놀아주는 요령 1화
어느 조사를 위해, 나는 마법사들과 함께 서쪽 국가의 보석 클럽에 잠입해 있었다. 다른 초대객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면서 전시된 보석들을 둘러본다.
현자
이 보석, 색이 좋네. 크기도 대단하고, 비싸 보여…….
(복권이라도 당첨되지 않는 한, 도저히 못 살지도. 아니면 석유라도 파내거나…….)
(후……. 나한테는 머나먼 꿈이네.)
흰양
안녕하세요, 거기 계신 손님. 그 보석이 마음에 드십니까?
현자
아…… 네. 우아하고 예쁜 색이라서요.
흰양
세상에, 눈이 높으시군요! 그것은 최근에 입수한 희귀한 물건이랍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요…….
원하신다면 구입도 가능합니다만, 어떠십니까?
현자
아, 아뇨! 그냥 보고 있었던 것뿐이고 살 생각은 없어서…….
흰양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 아무에게나 판매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손님은 이 돌의 가치를 아시는 분이지요. 바라신다면 특별히 가격도 깎아드리겠습니다.
현자
정말 괜찮아요! 가진 돈도 없고요…….
흰 양복을 입은 남자의 압박에 움츠러들면서도, 해결책을 바라며 주위를 둘러보자…….
오웬
………….
회장에 준비된 소파에 앉아 과자 바구니를 끼고 있는 오웬과 눈이 마주쳤다. 하지만 그는 과자 먹는 손을 쉬지 않고, 그저 빙긋 미소를 띨 뿐이다.
현자
(도와주진 않……겠지. 나 혼자 어떻게든 해야 해…….)
하지만 내가 시선을 돌리려던 타이밍을 기다린 것처럼, 그가 유유히 몸을 일으켰다. 뚜벅뚜벅 구두 소리를 울리며 이쪽으로 다가온다.
현자
오웬……?
오웬
사버리지 그래?
현자
네?
오웬
이 돌이 마음에 드는 거잖아? 이 녀석도 깎아준다고 하는데 안 사는 건 아깝지.
현자
네에!?
흰양
이거 참! 일행분도 안목이 높으시군요. 이 우아한 반짝임은 그야말로 이분께 걸맞지 않습니까!
오웬
그러게. 뭔진 잘 몰라도 분명 그래.
현자
(분명 대충 말하고 있는 거잖아……!)
오웬
그런데 얘, 돈이 별로 없대. 그럴 때는 어떻게 돼?
흰양
걱정 마십시오! 할부나 대출 상담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오웬
그렇대, 잘됐네.
현자
잘되지 않았어요! 으음, 그러니까…….
스노
앗! 오웬쨩, 맛있어 보이는 과자를 들고 있구나! 좋겠다~. 본인에게도 주련!
오웬
아─아. 귀찮은 게 왔다.
현자
(스노우, 마침 잘 오셨어요……!)
저기, 죄송합니다! 두 분과 차를 마시면서 이 보석 이야기를 하려던 참이었거든요. 그래서 데리러 와준 거죠. 오웬!
오웬
하?
현자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스노
와악!?
오웬
야, 당기지 마……!
흰양
……쳇.
2화
스노
오호, 저런. 저 흰 양복에게 접대를 받고 있었던 게냐. 그대는 사람이 좋아 보이니 밀어붙이면 넘어갈 것이라 생각했을 테지.
현자
그럴까요……. 제대로 거절을 못 하고 있느라 곤란했는데 두 분이 와주셔서 살았어요. 오웬도 갑자기 끌어들여서 죄송합니다.
오웬
정말 그래. 좋은 쇼핑이 될 것 같아서 등을 밀어줬는데.
스노
나 원 참. 흰 양복에게 가세하면 어떡하느냐. 그대 때문에 현자가 더욱 곤란해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오웬
뭐, 그런 셈이지.
현자
(역시 그랬구나…….)
오웬
차에 곁들일 간식 대신에 현자님이 허둥지둥하는 얼굴을 보면서 즐기고 있었어.
그렇지만 나뿐만이 아니야. 아까 현자님한테 말 걸던 그 녀석도 마찬가지야.
현자
……그 흰 양복 입으신 분이요?
오웬
그래. 그 녀석, 비싼 값에 보석을 떠넘기려고 하는 사기꾼이야.
현자
네!?
스노
어째서 그대가 그 녀석의 정체를 아는 게지?
오웬
여긴 돌멩이밖에 없어서 지루하잖아. 과자를 먹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롱 안을 보고 있었지.
현자님 전에도 몇 명인가 어설픈 감언이설에 넘어간 녀석들이 있었어.
현자
어쩐지, 압박이 강하다 싶었어요…….
스노
안 그래도 서쪽 국가의 인간들은 말재주가 좋으니 말이다. 우리가 알아채서 다행이구나.
현자
네. 돈이 없다고 해도 안 보내줘서 위험한 참이었어요.
오웬
그런데, 저 녀석은 글렀어. 전혀, 수준 미달이야.
현자
글렀다고요?
오웬
나라면 말이야, 훨씬 능숙하게 마음의 틈새로 파고들어서 꾀어낼 수 있어.
현자님 상대로 본보기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스노우가 튀어나와서 방해한 거야.
기왕 할 거라면, 제대로 놀아줘야지. 안 그래?
스노
요컨대, 또 못된 짓을 할 셈이었단 게냐? 그대나 저 사기꾼 같은 자나, 도긴개긴이로구나.
오웬
흥, 같이 묶지 마.
현자
그,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잘 빠져나왔고, 도와주신 거니까…….
오웬, 말을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웬
감사 인사 같은 건 필요 없어. 오히려 사과를 받고 싶을 정도야.
내가 모처럼 돌을 권해줬는데, 현자님은 전혀 관심을 가져주지 않잖아.
자, 이거.
오웬이 허공을 살짝 쥐는 듯한 몸짓을 한다. 그러자 그의 손바닥 위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나타났다.
현자
이건, 아까 그 보석……!?
스노
어느 틈에 쇼케이스에서 꺼내 온 게야!? 착한 아이니까 돌려주고 오거라! 아니면 본인이 맡아서…….
오웬
이거 말이야, 망가뜨리거나 상처를 내면 배상해야 하나. 오늘은 임무로 온 거니까, 청구서는 마법관으로? 아니면 마법사의 집?
3화
즐거운 듯 미소를 머금고, 오웬은 기다란 손가락 사이로 보석을 굴린다. 당장이라도 손가락 틈새로 떨어질 듯한 그 아래로 들어가 스노우가 깡충깡충 뛰어오른다.
스노
되었다, 본인이 맡으마! 이쪽으로 넘기거라!
오웬
그럼 뺏어보든가. 서두르지 않으면 떨어뜨려 버릴지도 몰라. 어이쿠.
현자
떠, 떨어진다……! 위험해!
스노
정말, 부탁이니 얌전히 좀 있거라~!
그로부터 얼마 후──.
현자
저기…… 오웬, 옆자리 앉아도 되나요? 새로운 차를 가져왔어요.
오웬
마음대로 하지 그래.
오웬에게 찻잔을 건네고 소파에 자리를 잡는다.
현자
오웬이 꺼내 왔던 보석, 제대로 돌려주고 왔어요. 스노우 말로는 그 보석은 정말로 가치가 있는 돌이라나 봐요.
이 살롱에는 가짜도 많은 것 같지만, 그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물건이라고 하더라고요.
오웬
헤에, 그렇구나. 좋은 황금색이고, 예쁘긴 했지.
현자
보라색 보석이었던 것 같은데요…….
오웬
그랬나? 뭐, 아무래도 상관없어.
흥미 없이 대답하며 오웬은 찻잔에 입을 댄다.
현자
(정말로 관심이 없어 보여. 그치만, 아까 말을 걸어준 게 비록 장난이었다고 해도…….)
진짜 보석이라고 하면, 역시 제가 가진 돈으로는 도저히 못 샀을 테니까요…….
오웬이 와주지 않았으면 무사히 빠져나오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아까는 덕분에 살았어요. 감사합니다.
오웬
하하. 속을 뻔했으면서 태평한 녀석.
역시 억지로 사게 되는 꼴까지 지켜볼 걸 그랬어.
현자
무슨 그런……!
오웬
아니면, 나한테 속고 싶었어?
현자
그것도 좀……. 그치만 오웬, 대충 말하고 있다는 건 바로 알았어요. 보석 색도 제대로 안 봤던 모양이고.
오웬
당연하잖아. 전부 심심풀이 장난인데. 아무래도 상관없어.
네 이름도, 입장도, 취향도, 아무것도 모르는 그 녀석보다는, 내가 더 잘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어느샌가 비어버린 찻잔을 공중에 띄우며, 오웬은 나를 보고 미소 짓는다.
오웬
뭐 그래도, 입가심 정도는 됐으려나. 사과의 의미로 차 한 잔 더 따르게 해줄게.
여기 밀크티, 달콤함이 부족해. 내 취향에 맞게 밀크랑 설탕을, 듬뿍 넣어서 가져와.
카드 에피소드 [돌멩이보다 좋은 것]
현자
요전에 조사하러 갔던 보석 클럽, 어땠나요? 예쁜 보석이 아주 많았죠.
오웬
어떻고 말고 할 것도 없어. 돌멩이뿐이라 지루했거든. 그런 거에 큰돈을 낸다니, 별난 놈들이 다 있네.
……그보다 말이야. 너, 뭔가 숨기고 있지 않아?
현자
네?
오웬
가방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
현자
……아아! 아까 시장에서 사탕세트를 샀어요. 현자의 서를 쓸 때 먹으려고 산 거라 질보다는 양으로, 특가 상품이지만요…….
보세요! 알록달록 맛있어 보이죠?
오웬
헤에…….
현자
어라, 사탕이 사라졌다!?
오웬
오물오물오물……. 와작와작와작…….
현자
입안 가득 엄청나게 집어넣고 있잖아……!? 오웬, 그렇게 한꺼번에 먹으면 목 막혀요!
오웬
꿀꺽.
클럽에 있던 돌멩이보다 이쪽이 훨씬 낫네. 색도 예쁘고, 달콤해서 맛있어. 이거, 앞으로 500봉지 더 사와.
현자
500!? 그렇게 사면 클럽의 보석보다 더 비싸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