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告

ヴォクスノク

현자
(여기가 촬영 스튜디오……. 내가 연기하는 것도 아닌데 왠지 긴장되네.)

리케
됐을까요, 아키라.
저를 제대로 보고, 향후 본인의 연기에 활용해 주세요.

현자
ㄴ, 네!
확실하게 보고 배우겠습니다!

스태프
리케씨, 드라마 촬영 시작합니다!
스탠바이 부탁드립니다.

리케
네, 바로 가겠습──.

현자
(! 리케의 몸이 휘청거려…….)

리케
후.

현자
(다행이다. 발을 딛고 균형을 다시 잡은 것 같아.)
리케, 괜찮아요?
왠지 안색도 안 좋아 보이는데…….
휴식을 취한 뒤에 촬영할 수 없을지, 제가 스태프분과 상의하고 올게요.

리케
감사합니다, 아키라.
하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현자
그런가요……?
무리하지 마세요.

리케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아, 맞다, 아키라.

현자
네?

리케
절대로 저에게서 눈을 떼지 마세요.

스태프
──씬 스타트!

리케
『신이 버리려 해도, 제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겠습니다. 자, 고개를 드세요.』

현자
(대단해, 한순간에 공기가 바뀌었어……. 컨디션이 안 좋다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아.)
(역시 리케……. 멋지다.)